삼표산업, 물만 부어 바로 쓰는 '드라이모르타르'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6.06.2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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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상반기 베스트상품]

삼표산업의 드라이모르타르 인천공장 전경/사진제공=삼표산업삼표산업의 드라이모르타르 인천공장 전경/사진제공=삼표산업


삼표산업의 드라이모르타르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드라이모르타르는 시멘트와 골재(모래), 슬래그 및 플라이애시 등 혼화재를 미리 혼합해 만든 것으로 공사 현장에서 직접 물만 부어 섞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다.

삼표산업은 국내 드라이모르타르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원료의 수급과 설비,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의 경쟁 업체를 물리치고 짧은 시간 안에 시장 선도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삼표산업은 시멘트 원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2006년 국내 최초로 KS인증을 획득한 고품질의 골재와 모래, 혼화재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레미콘과 드라이모르타르를 동시에 생산하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드라이모르타르만을 전용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출고, 적재 등 제품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삼표산업은 지난 5월 9일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산업단지에 드라이모르타르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9개월 만에 완공된 인천공장은 포장용 50만톤, 벌크용 20만톤을 합쳐 연간 70만톤의 드라이모르타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삼표산업은 기존 7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화성공장에 더해 연간 140만톤 규모의 드라이모르타르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했다. 기존에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의 2강 구도를 이루고 있던 국내 드라이모르타르 시장이 한일시멘트, 삼표산업, 아세아시멘트 3강 체제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삼표산업은 인천 드라이몰탈 공장 가동을 계기로 현재 9%대인 수도권 드라이모르타르 시장 점유율을 올해 안에 12%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화성공장에서 지리적으로 먼 인천, 김포, 부천, 파주, 고양 등 경기 서북부권을 주요 영업권으로 한다.


정성남 삼표산업 인천공장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드라이모르타르 신제품을 개발, 독일과 미국 등 드라이모르타르 선진국 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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