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 News1
특성화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90개 사업단은 재선정평가를 계속 지원여부를 심사 받는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서울대 2개 사업단을 비롯해 12개 사업단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 평가에서 338개 사업단을 상위 70%·하위 30%로 추렸다. 상위 70%에 속해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248개 사업단은 계속 지원을 받는다. 우수 사업단에게는 올해 수도권 542억원, 지방 1925억원 등 총 2467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성과평가를 통해 Δ서울권 12개Δ경기·인천권 7개 Δ충청권 21개 Δ대경강원권 17개 Δ호남제주권 15개 Δ동남권 18개 사업단 등 총 90개 사업단이 하위 30%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국민대가 3개, 서강대는 2개 사업단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중앙대 2개, 동국대 1개 사업단도 지원이 끊길 수 있다. 서울과기대와 한양대도 각각 1개 사업단이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히 서울대는 기존 사업단 2개가 모두 하위 30%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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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포함한 전국 90개 사업단은 신규로 신청하는 사업단과 함께 7월~8월에 실시하는 재선정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248개 사업단 중 서울과학기술대·성균관대·부산외국어대·가천대·계명대·우석대·한남대·충북대 사업단은 우수사례로 꼽혔다.
교육부는 "이번 성과평가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고등교육의 무한경쟁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의 끊임없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6월 중 설명회를 열어 평가의 방향, 규모 등 재선정평가의 세부사항을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상위 70%에 속한 사업단은 당초 사업이 시작될 때 약속한 만큼의 정원만 줄이면 된다. 재선정평가의 경우 대학 구조개혁평가결과에 따라 정부가 권고한 비율만큼 정원을 줄이거나 2018학년도까지 줄이겠다고 밝히는 사업단에 3점의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구조개혁평가에서 대부분 대학이 A등급을 받은 수도권의 경우, 정원감축의 부담이 없어 더욱 많은 사업단이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8월까지 재선정평가를 마친 뒤 같은달 재선정·신규 사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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