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징계 내일발표…'6개월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나오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진달래 기자 2016.05.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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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27일 징계수위 발표할 것"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미래부 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미래창조과학부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미래부 출입기자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재승인 과정에서 주요사항을 누락한 롯데홈쇼핑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 제재가 27일 확정된다. 사전 예고한 대로 '프라임 타임' 영업정지 6개월 처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6일 과천 정부과천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롯데홈쇼핑에 대한 징계가 내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오전 8시부터 11시, 오후 8시부터 11시 '프라임 타임' 영업정지 6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청문심사를 요구했지만 미래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곧바로 징계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이번 징계는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재승인 과정에서 주요 사항을 신청서에서 누락했기 때문이다. 6개월 영업정지는 국내 방송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징계가 이뤄지면 550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협력업체 역시 수천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홈쇼핑은 "협력업체는 중소기업 560개 업체이며 이중 173개 업체는 롯데홈쇼핑에만 입점했다"며 선처를 요청했지만 미래부는 기존 징계 수위를 낮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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