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러시아·중국 현지에서 의료관광객 유치

뉴스1 제공 2016.05.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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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하바로프스크 등 설명회
7월 중에는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중구 BI© News1서울 중구 BI© News1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서울 중구가 본격적인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6월2~6일 러시아에서 의료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해외 유치환자수 3위인 러시아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차병원 서울역센터, 평강한의원,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 에이전시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설명회는 6월5일 하바로프스크에서 러시아 본지 에이전트, 여행사, 병원 등 40여개소를 대상으로 중구 의료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열린다. 난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숙박·관광·쇼핑투어 코스를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과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 및 한류관광을 접목한 한방의료관광상품 등이 주를 이룬다.



6월3일에는 야쿠츠크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한국 의료관광상품 설명회에 참석해 참가업체가 프리젠테이션으로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상담을 벌인다. 4일에는 한국관광상품전에 참여해 한복체험, 손마사지,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한류문화상품과 함께 러시아어 브로셔 등으로 의료상품을 소개한다.

7월 중에는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중구 차병원, 명동서울밝은안과, 아이유의원 등 의료기관 3~5개소가 참가하고 중국현지 해외국제여행사, 우신상무유한공사, 에이전시 등 약 50여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의료관광 상품의 장점을 소개하고 교육·홍보하는데 중점을 둔다.



해외 마케팅 외에도 5월28일에는 동대문 라마다호텔에서 주한 몽골 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구 광희동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촌과 몽골인 타운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한 몽골인을 대상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가족, 친구, 동료 등 잠재적 의료관광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중구 관내 의료기관은 총 507개소로 이중 외국인환자 진료 등록병원은 전체의 17%인 87개소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명동·남산·동대문쇼핑타운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함께 접근성이 좋아 의료한류상품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우수한 관광자원과 선도적 의료기술을 접목한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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