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측 "3자 회동 합의된 바 없다…정진석이 자문구한 것"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6.05.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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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계파청산 대통령에 건의 논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이 24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당 정상화 방안에 합의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5.24/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최경환 의원이 24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당 정상화 방안에 합의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5.24/뉴스1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측은 정진석 원내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만나 당 정상화를 위해 어떠한 합의도 이루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또 계파청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이라는 용어를 쓰지않도록 건의하겠다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 측근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비박의 실체가 없다. 김 전 대표가 비박 대표로, 최경환 의원이 친박 대표로 대표성을 갖고 만났다고 하는 것은 왜곡된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사태를 맞았다고 보고 김 전 대표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에 (김 전 대표가)응한 것"이라며 "김 전 대표는 이 회동에서 비대위원장으로 당을 잘 아는 사람이 영입돼야 한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나 김관용 경북지사 처럼 당을 잘 아는 사람을 외부에서 영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계파청산과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에게 당내에서 친박, 비박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기를 발표할 것을 건의하는 논의를 했다"면서 "전날 거론된 내용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얘기한 것이지 합의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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