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대사의 경기도 방문은 2015년 2월 대사 취임 이후 처음이며 25일 남 지사와 면담 예정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크리스티 클락 수상의 방한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는 남 지사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양 지역 간 경제, 산업 파트너십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면담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 지사는 “도심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인 판교제로시티가 세계 최초로 내년에 문을 연다. 판교제로시티 구축을 위한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AI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경기 B.I.G. 포럼을 10월 개최한다”고 소개하고 “10월 포럼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및 캐나다의 관련 전문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시 대사는 “남 지사의 비전이 매우 미래지향적이다”라며 “캐나다도 자동차 부품 산업이 강하고 전기차에 관심이 많아 경기도와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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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과 캐나다의 인적 교류가 많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라고 언급하며 “에너지, 과학기술, 게임 분야에서 양 지역이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월시 대사는 대한 장애인 아이스하키 협회 회장인 남 지사에게 1953년 한국전에 참전해 휴식 중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캐나다 참전용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하며 한국과 캐나다의 오랜 우호 협력관계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 지사와 월시 대사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경기도와 BC주, 한국과 캐나다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