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승용 자동차 14만6378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에서 팔린 전체 승용 자동차는 총 159만9904대로, 현대·기아차의 비중이 9.2%였다.
다만 지난 1월 6.1%까지 떨어졌다가 △2월 7.7%, △3월 8.2% 등으로 점유율이 회복되는 추세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링동(아반떼)', 신형 'KX5(스포티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조만간 지난해 수준으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승용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이 29만9469대를 팔아 점유율 18.7%로 1위였다. 이어 GM이 16만3630대를 팔았으며, 점유율은 10.2%였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점유율은 △혼다(6.1%), △토요타(5.5%), △닛산(5.2%), △포드(3.8%), △푸조·시트로엥(3.2%) 순이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51만5137대를 팔아 32.2%의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