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난 2년간 직파법의 일종인 '무논점파'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이앙법 대비 수확량은 비슷한 반면 생산비용은 ha당 65만5000원이 절감되고 병해충 발생률도 0.2~2.3%포인트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이를 위해 올해 무이자자금 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파종기, 종자, 비료, 농약 및 개량물꼬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촌진흥청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직파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전문기술 지도 및 현장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은 생산비용 절감으로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가 가능하도록 영농지원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 곤명면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여상규 새누리당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이양호 농진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직파재배 시연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