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노동자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노총 축구 대표단이 지난해 10월28일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국 하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남조선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5.1절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8월15일 서울에서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자는것을 제안한것과 관련하여 5일 이 단체들에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 직총은 ""내외 반통일세력의 도전으로 비록 북남관계는 최악의 위기에 처하고 전쟁위험은 날로 격화되고 있지만 평화와 통일로 향한 북남노동자들의 지향과 의지는 꺾을수 없다"며 "우리는 귀 단체들이 이미 겨레앞에 확약한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올해 8.15에 서울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해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 추진위원회를 내오자고 제안한데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북한 직총은 "지난해 10월 평양에서의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에 이어 올해 8.15에 서울에서 또다시 북남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성사된다면 그것은 온 겨레에게 평화와 통일에 대한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민족성원 모두를 민족의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운동에로 힘있게 추동하는 의의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는 하겠지만, 현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는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