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형화된 수소탄 보유한 핵보유국" 주장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6.05.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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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핵문제 근원은 美 대조선 적대정책…북핵 폐기 요구 거세질수록 핵 억제력 강화"

북한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 /사진=뉴스1북한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 /사진=뉴스1


북한은 36년만의 제7차 당대회를 개최한 6일 "수소탄까지 보유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달라질래야 달라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담화를 내고 "우리나라는 이미 소형화된 수소탄까지 가진 명실상부한 핵강국이며 다종화된 핵공격 수단을 갖췄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조선반도의 핵문제를 산생시킨 근원은 미국의 날강도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있다"며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것이 보편적인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핵능력의 급속한 고도화를 실현하여 오늘은 가질 것은 다 가지고 쥘 것은 다 틀어쥐게 된 것도 결국은 우리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노골적인 핵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의 핵은 민족을 지키고 나라를 보위하기 위한 자위적 억제수단이지 결코 그 누구의 인정이나 승인을 받자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공화국의 당당한 핵보유국 지위는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엄연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패당이 진정으로 핵문제 해결의 창조적 해법을 찾으려거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그에 추종하는 동족대결 정책을 버리고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북핵 페기소동이 요란해질 수록 그에 대응한 우리 핵억제력의 타격력은 더욱 빠른 속도로 강화된다는 것을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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