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위축 지속되는 뉴욕 증시…4월 마지막날도 하락 가능성↑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6.04.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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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애플 여파 지속될까…석유업체 실적 발표 예정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이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악재는 계속 쌓이는데 반해 호재는 달리 발견되고 있지 않은 까닭이다.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지수선물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 4분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0.113% 내린 1만7741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0.157% 하락한 2069.25를,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0.280% 떨어진 4369.75를 지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예상 외 통화정책 동결에 이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은 미국 증시의 투심을 위축시키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의 실적 부진 여파로 전날 다우존스 등 3대 뉴욕 지수는 모두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의 애플 지분 전량 처분 소식이 애플의 급락을 이끌었다.

앞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모두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마저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이 같은 흐름은 뉴욕 증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애플 여파가 잠잠해질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이날 나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눈길이 쏠린다. 대형 석유업체 셰브론, 엑슨모빌이 이날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이 에너지업계 전반에 타격을 준 만큼 이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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