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맞은 황금 연휴, 국내 가볼만한 곳 어디?

머니투데이 박효주 앱매니저 2016.04.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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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3D 내비, 5월 지역별 인기 여행지 추천…해수욕장 검색 '최다'

오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4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겼다. 갑자기 생긴 연휴이지만 잘 준비하면 지금이라도 즐거운 가족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전자지도 전문기업 맵퍼스(대표 김명준)가 자사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3D' 검색어 순위를 분석해 지역별 추천 여행지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5월 한 달간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 순위를 바탕으로 한 결과다.



5월은 한층 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해수욕장 검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각 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이 3위권 내에 한 곳 이상씩 자리했다. 수은주가 20도를 웃도는 날씨에 시원한 바닷가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에서 속초해수욕장과 경포해수욕장이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평창 대관령양떼 목장이 3위에 올랐다. 속초해수욕장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포대해수욕장과 양떼 목장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시 근거리에 있어 인기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 에버랜드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장미축제를 비롯한 올해는 판다 월드 개관으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여 종의 만개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은 각각 2·3위에 올랐다.

전라 지역에서는 전주 한옥마을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1위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전주한옥마을은 경기 전과 전동성당 등의 볼거리와 먹거리, 한옥 숙박 등 다양한 콘텐츠로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다.

2위는 담양 죽녹원이 차지했다. 담양군에서는 올해 죽녹원 및 관방제림 일대에서 연휴 기간인 3일부터 8일까지 대나무축제가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곡성의 섬진강 기차 마을은 3위에 올랐다.


경상도와 충청도에서는 해수욕장 검색이 많았다. 경상 지역에서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이 각각 1·3위에 올랐으며, 충청 지역에서는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꽃지해수욕장이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경상 지역에서 거제 바람의 언덕이 2위를, 충청 지역에서 서천 국립생태원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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