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각각 3.99%, 10.37% 증가한 49조원과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대비 매출은 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49%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중 SUHD TV가 인기몰이에 나서는 등 TV사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생활가전도 엑티브워시 세탁기,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들도 선방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CE부문이 TV사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8200억원)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은 일단 긍정적이다. 시장은 올해 3월 출시한 2세대 SUHD TV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이 좋은데다, 에어컨 등 생활가전 매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