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사진=김창현 머니투데이 기자
송 후보는 4일 서울 광화문 개인사무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를 갖고 "20대 국회는 '기회'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와 성공 기회를 연결시켜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청년들의 취업난, '헬조선' '흙수저' 등 자조섞인 표현을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는 한국 인재들이 정말 우수하다고 본다"며 "이런 인재들이 국익을 창출하는 보람과 성공의 DNA를 맛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AI) '알파고'를 말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대기업이 중소 벤처기업에 적극 투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시장에 판로도 열어주는 선순환도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하는데 알파고가 그런 사례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4.13 총선 공약으로 우량 벤처기업에 대한 M&A 시장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을 개정, 대기업의 공공사업 참여제한 규제를 푸는 등의 방안이 제시된다. 송 후보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 소속되면 관련법안을 중점 추진할 전망이다. 그는 이른바 ICBM이라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산업을 위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빅데이터와 개인정보 관련 법안도 주목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또다른 목표다. 그는 "현장 전문가들이 정치에 들어가는 데 롤모델이 되고 싶다"며 "젊은 여성인재들이 국가를 위해 저 코스(정치)를 한번 갔다와야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육아를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에게 다 하라고 할 수는 없고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정치현실에 대해 "법안 하나 (통과)에 기업이 저러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인재일수록, 젊은이일수록 정치에 무관심해지더라"고 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며 "의원실에 앉아서 오는 사람만 만나는 게 아니라 현장에 살면서 소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희경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사진=김창현 머니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