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원유 레버리지 ETN 판매잔고 100만주 돌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6.04.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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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5일 상장 뒤 한 달여 만에 판매잔고 100만주 돌파…수익률도 50% 넘어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이 상장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잔고 100만주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은 원유 가격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N(상장지수펀드)이다. 지난 2월 25일 상장 뒤 50% 수익률을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9일 기준 판매잔고 100만 주를 돌파했다. 한 달여 만에 판매잔고 100만주를 돌파했는데 이는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82개 ETN 종목 중 가장 빠른 추세다.



ETN 판매 잔고가 늘었다는 건 LP(유동성 공급자) 보유율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LP 보유율이란 해당 ETN 상품의 발행 주식중에서 LP가 보유하고 있는 비율을 말한다. LP 보유율이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해당 ETN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발행 증권사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LP 보유율이 낮을수록 해당 ETN에 대한 장기 보유 고객이 많다는 뜻이다. 그만큼 ETN 상품의 보존가치가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채성 신한금융투자 에쿼티파생부 윤채성 팀장은 "신한 ETN은 금, 은, 구리, 옥수수 등 다양한 기초 자산으로 구성돼 있고, 그 중 원유 관련 투자 상품의 판매 잔고가 독보적으로 많다"며 "기초지수를 복제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ETN의 장점, 특히 해외 지수 부분의 강점을 투자자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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