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이르면 4월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6.03.2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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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이르면 4월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


국제 금값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의 기준금리 4월 인상 발언 영향으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1달러(0.8%) 하락한 1244.2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 은 가격은 장 초반 하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보다 3.6센트(0.2%) 상승한 15.847달러에 마감했다.



구리와 백금 가격도 각각 0.4%와 1.2% 올랐고 팔라듐도 2.2% 상승했다.

이날 FRB 고위 관계자들은 이르면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마켓뉴스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조건이 기본적으로 같고 경제지표 흐름이 내가 희망한대로 계속 나온다면 4월이나 6월이 틀림없이 금리를 올릴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경제가 정말 양호해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요인들만 없다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이르면 오는 4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경기지표들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해 줄 정도로 충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월말로 예정된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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