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와 최종전 패배… 총 17만달러 획득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2016.03.15 18:17
[이세돌 vs 알파고] 전적 1승4패… 대국료 15만달러+승리수당 2만달러
마지막 대국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이세돌/사진=뉴스1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33)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5국에서 이 9단이 불계패했다. 이 9단은 13일 4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대했지만 최종 전적 1승4패에 머무는 데 그쳤다.
이 9단은 다섯 판을 모두 치르는 대국료만으로 15만달러(약 1억7850만원)를 받았다. 승리수당은 경기당 2만달러로 대국료와 별도로 책정된 금액이다.
이 9단은 5국에서 패하면서 4국에서의 승리수당 2만달러(약 2380만원)만을 차지했다. 이 9단이 알파고와의 대결로 얻은 총 상금은 17만달러(약 2억230만원)다.
한편 알파고는 12일까지 3연승을 하며 최종 승자가 돼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획득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측은 알파고가 차지한 상금을 유니세프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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