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이어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하는 GM의 순수전기차 '볼트'(Bolt)에 핵심 부품을 대거 공급한다. 자동차부품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신사업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한국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순수전기차 볼트(Bolt)와 간섭 효과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전기차를 6월 출시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내연기관을 함께 갖춘 볼트(Volt)는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LG화학의 고효율 배터리 셀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셀로 배터리 팩 무게를 13㎏이나 줄였다.
GM 쉐보레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2세대 볼트(Volt)/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이 시각 인기 뉴스
자동차부품 사업과 함께 주요 미래 동력산업으로 꼽는 에너지 신사업도 속속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LS산전이 조만간 공개할 독자개발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도 LG화학 배터리를 쓴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채용된다.
LG전자는 태양광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2~4일 열린 일본 최대 신재생·스마트 에너지 전시회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6'에 참가해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전시했다. 그룹 신사업을 총괄하는 구본준 LG 부회장(신성장사업추진단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를 직접 찾아 에너지 신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