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재학생과 참여를 희망하는 졸업생 등 50명 내외로 ‘세무인턴’을 구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무인턴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상담 요청을 해온 조세약자들을 직접 찾아가 세무 고충을 듣고 그 내용을 세무사 또는 공인회계사인 ‘멘토세무사’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멘토세무사는 세무인턴에게 전달받은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유선 또는 방문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세무사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53명을 추천받았다.
서울시는 세무인턴제도를 통해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으로 기업활동에 필요한 세무행정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조세약자들은 세무고충을 덜고 세무인턴들은 사회 진출 전 현장실습 기회를 얻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무인턴 활동은 학기 중(1차: 3월~6월, 2차: 9월~12월)에 실시되며 1년간 성실하게 수료한 세무인턴들에게는 서울시 세무인턴 수료증이 주어진다.
시는 세무인턴들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시립대학교,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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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세무인턴제도는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는 조세취약 계층에게 무료상담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졸업생들에게는 현장실습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는 만큼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든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