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LG전자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LG G5 데이 ' 행사장 제품 시연 부스에서 만나본 LG G5는 기대 이상의 디자인과 이를 뛰어넘는 기능을 갖고 있었다.
제품 색상 역시 실버·핑크·골드·타이탄으로 메탈 소재와 조화를 잘 이뤘다. 서랍식으로 단말 하단에서 배터리를 착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배터리 교체와 메탈 바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모듈 부분도 디자인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탈착 기능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이하늘기자
다만 렌즈 초점을 맞추려면 수동으로 좌우 렌즈를 각각 돌려야 한다. 조작 면에서 다소 불편해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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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모듈로 나온 'LG 캠 플러스'와 'LG 톤 플러스'는 부가적인 기능을 필요로 하는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캠 플러스는 2800mAh인 배터리 용량을 4000mAh까지 늘려준다. 여기에 줌, 사진, 동영상 촬영 버튼을 물리적으로 구현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그립 부분은 DSLR 카메라처럼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토록 했다.
'하만카돈'과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된 톤 플러스는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최상위 사운드 등급인 '하만카돈 플래티넘'을 획득, 최고 수준의 사운드 품질을 보장한다"는 부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메라 역시 후면 듀얼카메라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135도의 화각은 스마트폰 카메라 최대 수준이다. 사람의 시야각인 120도를 넘어선다. 풍경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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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공개에 앞서 소개된 전용 케이스 '퀵커버'는 G5의 장점을 부각시킨다. '올웨이즈온' 기능을 구현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통화나 알람, 전원 오프 등 기능을 커버를 씌운 상태에서도 확인 및 구동할 수 있다.
퀵커버는 '카툭튀'를 상쇄해주는 역할도 함께 한다. 총 4종의 G5 색상을 그대로 구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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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위 관계자는 "G5와 연동되는 제품은 모두 별도로 구매해야 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향후 다른 기업들도 LG 모듈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오늘 공개한 연동기기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