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前여친 성매매에 폭행까지…무서운 10대 3명 입건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6.01.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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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 "성매매 시킨 것 맞지만 때린 것 기억 안나"

사진=뉴스1사진=뉴스1


전 여자친구였던 여중생을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가로챈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A(15)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집단 구타한 혐의를 받고있는 B(17)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B군 등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A양을 협박해 9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하게했으며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받은 15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4시간가량 끌고 다니며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B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를 시킨 것은 맞지만 술에 취한 상태여서 때린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양은 B군 등이 성폭행을 했으며 관련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B군 등은 지난해 12월21일 한 노래방에서 다른 손님인 C(23)씨와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한 후 도주했다. 이 당시 폭행을 목격한 A양이 C씨에게 B군 등의 인적사항을 알려 경찰조사를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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