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ECB 실망감에 코스피 1970선 후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5.12.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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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주간시황]11월30일~12월4일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며 1970선까지 밀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11월30일~12월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69%(54.59p) 떨어진 1974.40으로 마감했다.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며 12월 금리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고 이어진 ECB 12월 회의에서 나온 양적완화 조치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시장 충격이 이어졌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이탈 현상도 지속됐다. 지난 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474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9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4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생명 (88,900원 ▼6,100 -6.42%)이었다. 481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포스코 360억원 삼성화재 (371,000원 ▲1,000 +0.27%) 292억원 순이었다. 연말을 앞두고 배당투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어 현대차, 에스케이디앤디, 현대제철 등도 2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신한지주 (47,700원 ▼450 -0.93%)를 406억원 순매도했다. BNK금융지주도 291억원 순매도 했다. 또 SK텔레콤, 현대산업, GS리테일, 롯데칠성, 오뚜기, 기업은행 등도 200억원 이상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지난 한 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 (431,000원 ▼10,500 -2.38%)로 292억원을 순매수했다. LG디스플레이도 272억원 순매수했고 KT도 22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를 432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삼성전자우선주도 1559억원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189,900원 ▼3,100 -1.61%), 현대모비스도 각각 792억원, 697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한 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흥국화재2우B (3,180원 ▼620 -16.32%)로 38.2% 상승했다. 매각이 진행 중인 넥솔론 (32원 ▼5 -13.5%)이 35.3% 올랐고 체시스 (1,633원 ▼8 -0.49%), 에이엔피, JW중외제약2우B, 지에스인스트루도 30% 이상 올랐다.

전 대표의 주가조작 소식이 전해진 현대페인트 (95원 ▼60 -38.7%)는 27.4%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이 됐다. 미래산업 (2,165원 ▼45 -2.04%), 남광토건도 17%씩 하락했고 코라오홀딩스, 아티스가 14%씩 내렸다. 대우조선해양도 14%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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