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한동대 재학생과 동문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도전을 불러일으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가젤형 기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주어진 투자 유치 설명 및 발표 시간 동안 혁명을 일으켜라’는 의미로 제2회부터 ‘레볼루션즈 퍼 미닛(RPM: Revolutions Per Minute)으로 이름을 바꿔 진행됐으며, 올해로 제3회를 맞았다.
대회는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4개 참가팀의 엘리베이터 스피치, 청중평가 라운드, 네트워킹 파티, 블루칩 투표, 심사위원 라운드, 시상식 및 총평, 폐회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60mph(RPM 기획운영팀) 주최하고 한동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실 주관하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동대 링크(LINC) 사업단이 지원하고 협력했다.
최종 경연에 나선 14팀 중 ▲벗츄얼액츄얼(But You’re Actual, 최성영, 서안드레, 백윤정, 홍석현, 남다희, 허연수) ▲낙낙(Knocknock, 김태완, 김도형, 정다솜) ▲메디콩(MEDICONG, 서은성) ▲오뉴(Oh-new!, 강하영, 길은비, 김효은) ▲고집쟁이들(권혁진, 정혜민) 등 모두 5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팀에게는 1인당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해, 이스라엘 3개국 중 한 곳을 골라 3개월간 현지 인턴십과 스타트업 체험, 투자유치 기회 제공 ▲왕복 항공권, 현지 숙소, 사무실 제공, 현지 생활비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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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견 기간은 자유학기제와 연계돼 학생이 원하는 경우에는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중 우승의 영광을 얻은 ‘자폐아동의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벗츄얼액츄얼 팀은 “사실은 제가 어렸을 적에 자폐증이 약간 있어서 이 아이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서 1%도 안 되는 자폐 아동을 위한 동화를 만드는 기업인데, RPM을 통해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조금은 전달된 것 같다"며 “마음을 읽는 것이 어렵고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지만 이 사람들은 다른 것에 재능있는 특별한 사람이기에, 우리 팀은 이와 같은 사람들의 사회성 발달을 어렸을 때부터 도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바쁜 학기 중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가젤이 된 5팀 모두 축하하고 수상하지 못한 팀들의 여러분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현지의 경험에서 있을 실패에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좌절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가젤형 기업 창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