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사진제공=이동훈 기자
전월 대비로는 국내판매가 7.4% 증가했으며, 해외판매는 6.3%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6.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 7월 출시된 신형 K5와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계속 인기를 이어가며 모닝, 카니발,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해 전년 동월 대비 12.4% 크게 증가했다. 1996년 12월 기아차가 국내시장서 5만3633대를 판매한 이후 19년만에 5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모닝과 K7 하이브리드도 올 들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 외에 기아차 스테디셀러 모델인 모닝, 쏘렌토, 카니발이 각각 8,222대, 6974대, 6303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11월 국내에서 승용 판매는 2만3896대, RV 판매는 2만944대로 각각 올 들어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공장생산 분은 0.2% 줄어든 반면 해외공장생산 분이 11.2% 증가해 전체적인 해외판매는 5.7%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동기 대비 근무일수가 늘었지만 큰 폭으로 증가한 국내 판매의 영향으로 수출물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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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11월 기아차 전체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7만4170대, 해외 226만8729대 등 총 274만2899대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차 기술개발에 힘을 쏟는 한편, K5 하이브리드와 K7 등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판매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