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강릉 '2시간'… '동서철도망'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5.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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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월곶~판교, 여주~원주 동서철도망 구축사업 본격화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 노선도. / 자료제공=국토교통부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 노선도.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동서철도망이 구축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월곶~판교, 여주~원주 사업이 타당성재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 예산 배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경제적 타당성이 다소 미흡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업비를 낮춘 결과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경기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안양·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39.4㎞에 사업비로 2조1122억원의 국고가 투입될 예정이다.

동서철도망의 핵심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 자료제공=국토교통부동서철도망의 핵심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여주~원주 단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 여주에서 강원 원주간 20.9㎞를 잇는 사업. 총 5001억원(국고)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들 두 사업은 동서 간선 철도망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현재 건설 중인 성남~여주, 원주~강릉선과 연계하면 동서축을 고속으로 연결하게 된다.



철도망이 모두 완공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철도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수도권 서남부권에 철도망을 확충해 교통혼잡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해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도민들에게 철도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된다"며 "원주혁신도시 활성화와 강원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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