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문재인 대표직 사퇴? 근거 없는 이야기"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2015.1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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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최재성, 安 향해 "공동 협력 체제 입장 분명 해야"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 /사진=뉴스1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 /사진=뉴스1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총무본부장은 18일 문재인 대표가 12월까지 안철수 전 대표와 공동 지도부 구성에 실패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문 대표의 복심으로 알려진 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문 대표가 광주 조선대 강연에서 던질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를 다한다고 하는 사람도 그렇게 무책임하게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 "예를 들어 '문안박' 공동체제가 실패하면 문 대표께서 당 대표고 총선에 책임져야할 사람이니 국민과 지지자들의 여망대로 큰 혁신에서 과감하게 혁신에 매진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

당내 비주류측 요구대로 문 대표가 호남에서 사퇴 선언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소설 같은 얘기"라고 재차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최 의원은 이날 문 대표가 던질 메시지에 대해 "문안박 체제나 이런 것에 대해 디테일한 이야기 보다는 당에 처한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에 대해 강한 의지를 필력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당 혁신을 추진할 전권을 안 전 대표에게 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혁신에 대해 안 대표께서 분명한 의지가 있다면 이미 제안드렸던 얘기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문 대표가) 안 대표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함께 해보자고 하면 같이 공동 협력 체제를 통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재차 압박했다. 이어 "(안대표가) 왜 요구하고 변화하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느냐 이 말씀만 한다"면서 "그 점만 분명히 되면 저는 공감하고 근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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