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바이러스 '맞춤의학' 기술 펼친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5.11.1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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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약대상]바이오부문 머니투데이 회장상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윤경원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윤경원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1999년 설립된 인트론바이오 (6,870원 ▼60 -0.87%)테크놀로지는 '세균·바이러스 맞춤의학 기술'에 강점을 가진 바이오 기업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합성항생제에 대한 내성균 감염 치료에 효과적인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춘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엔도리신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제3회 '대한민국 신약대상'에서 머니투데이 회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 일군을 총칭하는 말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세균 감염 처치에 유용한 박테리오파지를 500여종 이상 확보해 다양한 세균 관련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유전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박테리오파지 러시아 기업 '다를렉스'와 기술 지원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해 러시아 현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박테리오파지 분야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도 시작된다. 최근 인트론바이오는 중국 '산동 바오라이'와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을 타깃으로 하는 'SAL200'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했다. 최근 관련 특허를 유럽에 출원해 등록을 완료했다. 인트론바이오는 현재 'SAL200'의 글로벌 기술 수출도 준비 중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이사는 "SAL200은 기존 합성항생제들과 비교할 때 새로운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는다"며 "박테리오파지와 엔도리신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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