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개발한 '에코젠'…국내 표준 막걸리잔 소재로 채택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5.10.27 12:02
글자크기
SK케미칼이 개발한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이 국내 첫 표준 막걸리잔 소재로 채택됐다. /사진제공=SK케미칼<br>
SK케미칼이 개발한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이 국내 첫 표준 막걸리잔 소재로 채택됐다.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개발한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이 국내 첫 표준 막걸리잔 소재로 채택됐다.

SK케미칼 (33,950원 ▼500 -1.45%)과 한국막걸리협회는 친환경 소재 에코젠을 적용한 막걸리 전용잔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오는 29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막걸리 페스티벌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막걸리 제조사들이 개별적으로 막걸리잔을 선보였지만 협회 차원에서 각 회원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표준화된 잔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막걸리협회 관계자는 에코젠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술잔은 사용자가 직접 마시는 데 쓰이는 제품으로 비스페놀A등 환경호르몬 등에서 안전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잔을 떨어뜨려도 파손 위험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SK케미칼과 막걸리협회는 이번에 선보인 전용잔 외에도 막걸리 잔 표준화를 위한 추가 개발과 막걸리 용기 개발 등 연구개발과 홍보 활동도 함께하기로 했다.



박성기 협회장은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에 맞는 용기 소재의 채택이 필수적"이라며 "SK케미칼과 협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막걸리 한류를 이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