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하회... 中 경기둔화 우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5.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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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고조... IT·자동차 '선방'

코스피 시장이 14일 약세를 보이며 2010선 아래로 내려왔다.

전일 발표된 중국 9월 수출입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고조 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율효과로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는 IT·자동차 업종이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입 지표가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과 기관의 매도 우위가 나타나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환율효과로 IT와 자동차주가 선방하면서 낙폭이 더 커지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2분 현재 전일대비 10.96포인트(0.54%) 내린 2008.34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원, 1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6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3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억원, 비차익거래 139억원 총 145억원 순매수 중이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억원, 47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5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현대차 (241,000원 ▼8,000 -3.21%)기아차 (113,900원 ▼5,700 -4.77%) 등 자동차주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 (301,000원 0.0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 (21,250원 ▼100 -0.47%)은 2%대 오름세다. 반면 롯데쇼핑 (69,700원 0.00%) LG화학 (403,500원 ▼1,500 -0.37%) SK이노베이션 (109,600원 ▲600 +0.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과 증권은 1%대 약세다. 화학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강보합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혜가 기대되는 SG충남방적 (2,030원 ▼90 -4.25%)이 거래가 재개된 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원우 (1,800원 ▼3,270 -64.50%)도 상한가다. 상한가를 기록한 2개 종목을 포함해 30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00개 종목은 내리고 있으며 하한가를 맞은 종목은 없다.

코스닥 지수는 0.95포인트(0.14%) 하락한 671.8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4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카카오 (49,200원 ▲900 +1.86%)는 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코켐텍 (280,500원 ▲500 +0.18%) 젬백스 (12,110원 ▲110 +0.92%) 휴온스 (21,800원 ▲250 +1.16%) 콜마비앤에이치 (15,790원 ▲60 +0.38%)는 1%대 상승 중이다. 웹젠 (16,250원 ▼20 -0.12%)은 매각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15,410원 ▲10 +0.06%)도 4%대 약세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 기타제조 금속 등은 약보합세다. 반면 섬유의류는 3%대 강세다.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검퓨터서비스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데코앤이가 중국 패션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소프트센우 (9,870원 ▲210 +2.17%) 웨이포트 (1,650원 0.0%) 엔티피아 (27원 ▼24 -47.1%) 화신테크 (95원 ▼6 -5.94%) 미동전자통신 (366원 ▼40 -9.85%)도 상한가다. 상한가를 맞은 7개 종목을 포함해 462개 종목이 상승중이다. 54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15원 오른 1154.05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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