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큐레이터'가 있는 갤러리호텔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10.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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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호텔리뷰] <28> 세종호텔

국내 유일 '큐레이터'가 있는 갤러리호텔


1966년에 개관한 세종호텔은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 있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세종대학교 관광호텔학과와 산학협력 차원에서 설립된 국내 호텔업계의 사관학교이기도 하다.

이 오래된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0번 출구 앞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주요 고객은 명동을 대표로 하는 외국인들과 지방에서 서울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명동 최초의 특1급(5성급) 호텔이 됐다. 특2급(4성급)에서 특1급으로 승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노력해 객실은 물론이고 로비, 레스토랑, 연회장, 부대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별관 건물을 새로 지어 사우나와 휘트니스센터를 추가했고, Wi-Fi와 같은 IT 인프라 설비도 전면 보강했다.

갤러리플로어 복도 갤러리플로어 복도
갤러리플로어 1022호갤러리플로어 1022호
매트리스는 에이스 스위트 하이테크 매트리스는 에이스 스위트 하이테크
애프터눈티 애프터눈티
명동성당 전망 명동성당 전망
세종호텔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자랑은 1층 갤러리다. 면적 100㎡의 공간과 4m 높이의 전면 통유리로 개방감이 느껴진다. 이곳은 유망한 국내 작가들에게 2주씩 전시 공간을 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여료는 화가가 희망하는 본인의 작품 1~2점이면 된다.



미술품 수집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관리와 활용이다. 세종호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직원 큐레이터를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리모델링 때는 아예 10층에 전용 갤러리플로어도 마련했다. 시기별로 테마를 선정하고 40점 전후의 작품을 복도와 객실에 전시한다.

세종호텔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가성비' 뷔페레스토랑 엘리제가 입소문이 나 있다. 한식 메뉴는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맛집이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요리명장으로 선정된 박효남 전무를 영입해 한층 호평받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는 오는 11월까지 세종호텔 스탠다드 트윈 객실을 주말 17만5450원(세금·봉사료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일부(10월30일~11월1일 ,11월20~22일) 주말은 20만9330원이다. 엘리제 조식은 1인 2만93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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