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주간에 전국민 2명 중 1명 여행 떠나"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10.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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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5 봄 관광주간' 성과 발표, 2조3700억원 소비 지출

관광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는 2015년 5월 만 15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자료=문화체육관광부관광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는 2015년 5월 만 15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자료=문화체육관광부


지난 5월에 2주간 실시된 '2015 봄 관광주간' 기간 동안 전 국민 2명 중 1명이 여행을 떠났고, 2조3700억원의 소비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9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되는 '2015 가을 관광주간' 실시를 앞두고 봄 관광주간 성과를 1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5월1일부터 15일까지 만 15세 이상 국민의 45.7%에 해당하는 1733만 명이 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사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국내여행 비율은 85.7%였다. 이 기간 여행객들이 쓴 소비지출액은 2조3700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관광주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5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는 4점이었으나, 올해는 4.2점이었다. 또 관광주간이 여행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지난해 20.5%에서 올해 33.5%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가을 관광주간에 대한 호응도 높아졌다. 앞서 봄 관광주간에는 전국 3392개 업소가 참가했는데,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는 3% 늘어난 3500여 개 업소가 동참한다. 아울러 봄 관광주간 때 초중고교 89%가 실시한 자율휴업 및 단기방학 역시 가을 관광주간 기간 동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주간은 여름휴가에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고,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취지에서 봄과 가을에 실시하고 있다"며 "국내여행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민행복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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