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직장 사이를 방황하는 워킹맘. 야근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먼저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워킹맘들. 대한민국 직장맘들을 위해 유한킴벌리가 색다른 응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7일 서울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일맘컨퍼런스 '소풍'을 개최했다.
일맘컨버런스에서 강연자로 나선 광고인 박웅현 대표. /사진제공=유한킴벌리
"괜찮아. 잘 하고 있어. 사랑해. 이 세 단어를 자신에게 해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괜찮은 엄마니까요.
"먼저 자신을 이롭게 하고 그 이후에 다른 사람을 챙기세요. 나중에 자식들이 크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희생했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되죠. 좀 더 이기적이라도 괜찮아요."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호경 유한킴벌리 여성위원회 회장(유한킴벌리 전무)은 "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일하고 있는 엄마들이 힐링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동료, 후배, 선배 워킹맘들과 만나 연대의식도 갖고 마음의 위안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아이를 키우고, 회사 업무를 보는 굉장히 힘든 시기에 온 세상 고통을 다 짊어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며 "터널 안에서는 끝이 없어 보이지만 분명 끝은 있으며 과정을 지나고 보면 어떤 보람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워킹맘들을 격려했다.
이 전무는 유한킴벌리에서 결혼을 하고나서도 직장을 그만두지 않은 최초의 여성 직원이다. 지난해 1월 'KWIN(Korea Women Interactive Network)'이라는 조직을 발족하고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