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암 엑셈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엑셈은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뒤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데이터 분석업체 그루터에 5억원을 투자하며 5.06%의 지분을 확보했고, 7월에는 50억원을 들여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신시웨이를 인수했다. 9월에는 20억원을 투자해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업체 선재소프트 지분 22.7%를 매입했다.
조 대표는 빅데이터 관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M&A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엑셈은 이제 플랫폼 회사로 변모했기 때문에 기업 M&A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용이한 구조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M&A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다만 스팩 상장을 하다보니 공모 규모가 크지 않았던 터라 신시웨이와 선재소프트를 인수하고 회사 공간을 넓히는 데 자금을 다 쓴 상태"라며 "유상증자라든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조 대표는 "연말에는 보안 기능이 내재화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엑셈과 신시웨이, 선재소프트가 합작한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