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용차량 교통법규 위반, 김문수 전 지사 26건 최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10.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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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5 국감]경기도, 2011년 이후 378건…고위공직자 위번건수 많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대한변호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UN 북한인권 서울사무소 개설과 북한인권법 제정'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5.6.30/뉴스1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대한변호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UN 북한인권 서울사무소 개설과 북한인권법 제정'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5.6.30/뉴스1


경기도청에서 운행하는 공용차량 가운데 김문수 전 지사의 교통법규 위반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5일 경기도청 공용차량 교통법규 위반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김문수 전 도지사의 관용차량은 26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경기도청 관용차량 가운데 최다횟수다.

현역 가운데선 남충희 전 경제부지사가 10회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박수영 전 행정부지사가 8회를 기록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속도위반, 주차위반 등으로 3번의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경기도청 관용차량은 2011년 이후 378건의 교통법규를 위반했다. 이 중 속도위반이 249건으로 66%를 차지했으며, 신호위반 71건, 주정차위반 49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11년부터 65건, 85건, 74건, 85건이었으며, 올해는 8월 현재 69건이다.

이 의원은 "긴급출동이 아님에도 속도위반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등 모범이 돼야 할 도지사 및 부지사가 교통법규를 가장 많이 위반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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