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노동개혁 입법·4대부문 개혁 적극 추진"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5.09.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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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책조정협 개최…한중FTA 조속한 비준·피해대책 등도 논의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당정청이 20일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노동개혁 5개 법안처리와 4대 개혁 방안,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에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해 "지금부터는 노동개혁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과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원유철 대표는 "지난 1년간 100여차례의 숙고와 협의를 거치면서 노사의 고통 분담 정신에 따라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졌다"며 "이러한 정신을 담아 당론으로 노동개혁 5법도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정기국회 기간 동안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제와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정청의 긴밀한 공조는 필수"라며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투자와 일자리,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 대전환의 기반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을 이제 국회에서 화답할 차례라고 생각한다"며 "안보에 여야가 없듯 민생에도 여야가 없는만큼 민생 살리기 위한 노동개혁 입법에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한중 FTA 비준안의 정기국회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의장은 "지난달 수출이 15% 감소할 정도로 수출 전선에 비상이 켜진 상황"이라며 "한중 FTA 비준이 하루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훈 의장은 "FTA 정식 서명 3개월만에 비준안이 상정됐는데 관련 단체의 눈치를 보는 야당의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피해 산업에 대한 대책 점검과 신속한 처리 위한 방안 모색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새누리당에에서 노동개혁 5법을 당론으로 발의해준 데 대해 이 자리 빌어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며 "우리 아들 딸들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반드시 연말까지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당정청 힘 모아나가야겠다"고 말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노동개혁 5법과 함께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정택 수석은 "당정청의 굳건한 공조 체제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이번에야말로 그동안 미뤄져왔던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는 청와대에서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 정부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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