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외화자금 100억弗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2015.09.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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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등 5개은행과 20억弗씩… "해외프로젝트 수주 적극 지원"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윌리엄 코넬리 ING은행장이 15일 서울 서린동 무보 본사에서 '무역보험 20억불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윌리엄 코넬리 ING은행장이 15일 서울 서린동 무보 본사에서 '무역보험 20억불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 지원하기 위한 외화자금 100억달러(약 11조8180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무보는 15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네덜란드 ING은행과'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무보 보증에 대한 사전 신용한도 20억달러 설정 △무보 보증 대출에 대한 ING은행의 우선 참여 △인력 및 정보교류 추진 등이다.

무보 관계자는 "무보가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지원을 승인하면 ING은행은 사전 설정된 20억달러 신용한도 내에서 즉각적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ING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무보는 총 100억달러의 외화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사업 시작 6개월만이다.

무보는 앞서 4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을 시작으로 △5월 중국 공상은행 △6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8월 호주 ANZ은행과 각각 20억달러 규모의 신용공여 협약으로 8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특히 협약을 맺은 은행들이 중남미,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은행으로 구성돼 우리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신속하고 저렴한 자금조달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라며 "무보가 확보한 100억달러 외화자금을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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