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헌재 선거구 획정 기준 옳지 않아…지역 특성 모르는 것"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5.09.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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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5국감] "서울의 5배가 되는 선거구 나와…감안해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2015.4.17/뉴스1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2015.4.17/뉴스1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획정 기준(인구편차 2:1)에 대해 "옳지 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헌재의 주장은 지역에 대한 내용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며 "지역에는 지역의 특성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기준대로 선거구를 획정할 경우 농어촌 지역의 의석수가 줄어드는 문제를 얘기한 것이다.



그는 "일률적으로 인구편차 2:1 구조로 선거구를 만들면 서울의 5배가 되는 선거구가 생긴다. 이것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지자체 5개가 묶인 선거구가 생길 수도 있는데 (선거구 획정기준 제출시한인) 10월13일을 맞추는 것 만큼 이런 것을 감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선관위가 각 당의 총선 후보 경선 문제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여당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 야당에서는 권역별 비례대표 및 석패율제 등 다양한 안이 있는데 선관위에서 중심을 잡아 줄 필요가 있다"며 "경선개혁 문제를 정당에 맡기지 말고 경선 지침이나 방법을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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