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있는 9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값이 1453원으로 표시돼 있다. 기름값이 내려간 이유는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면서 원유 과잉공급 우려가 커져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만간 휘발유 가격 리터당 1300원대 주유소도 등장할 것 으로 예측했다. 2015.8.9/뉴스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9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부선 부산방면 천안주유소가 지난 6일 기준 ℓ당 1402원을 기록,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유 가격을 보였다.
전체 고속도로 주유소 중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시흥 방면의 서해안선 행담도주유소로 ℓ당 1617원이었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가격 차이는 215원이다.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176곳의 ℓ당 휘발유 평균가는 1481원이고, 경유 평균가는 1238원이었다. 특히 민자로 운영되는 23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가격이 평균가를 웃도는 주유소와 경유가격이 평균가 이상인 주유소는 각각 16곳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1606원, 전국 평균가격은 1514원이다. 또 경유 평균가격은 서울 1381원, 전국 126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