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3회 국회(임시) 본회의에 참석해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14.4.7/뉴스1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이 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철도 성폭력 범죄 현황'에 따르면 2010년 171건에 불과했던 철도 내 성범죄가 작년말 349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8월 기준으로 283건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67%(917건)로 가장 많았으며 카메라를 이용한 몰카촬영도 29%(400건)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83건), 충청권(126건), 영남권(63건), 호남권(19건) 순이었고, 열차종별로는 전동차(716건), 무궁화(183건), KTX(74), 새마을(22건) 순으로 대부분 수도권 전동차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성범죄 검거율은 97.5%(1329건)로 매우 높았으나 피의자가 구속된 경우는 3.8%(51건)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