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베를린서 '기어 S2' 쇼케이스 개최

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임동욱 기자 2015.09.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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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출시예정, 교통카드·삼성페이 지원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공개된 스마트워치 '기어S2'의 티저 영상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공개된 스마트워치 '기어S2'의 티저 영상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기어 S2'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전한 형태인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원형에 최적화된 UX까지 더해 매우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스마트 워치를 추구했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 전화 등 알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주 사용하는 위젯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이날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삼성 '기어 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이라며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 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기어 S2'는 10월2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어 S2'는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해 '기어 S2'에서 바로 교통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한국과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NFC 기반 삼성 페이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갑이 없더라도 '기어 S2'에서 삼성 페이를 실행하고 NFC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중국에서 알리페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안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 '굿 모닝', '굿 나잇' 같은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폭스바겐의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 키로 사용하거나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해 진다.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해 일상 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운동량에 따라 회색-노랑-녹색으로 타임라인이 표시되거나, 활동적일수록 화면에 반짝이는 스파클이 많이 표시되는 시계 화면도 제공한다.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의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며, 탄성(엘라스토머) 소재 스트랩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전용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기어 S2 클래식'의 경우 전용 가죽 스트랩뿐 아니라 너비 20mm 규격의 어떤 스트랩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워치에 최초로 3G 통신 기능을 탑재한 전작 '기어 S'에 이어 '기어 S2'는 한 단계 진화된 3G 모델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내장형 심카드(e-SIM)을 적용해 제품 사이즈를 최소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 맞춰 '기어 S2'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모든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SDK를 활용해 '기어 S2'에 최적화되고 삼성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의 네이티브 앱과 웹 기반의 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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