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30 활용 ETF·ETN 10월에 나온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5.08.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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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다우지수'로 만들어진 KTOP 30지수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 상품이 오는 10월께 시장에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KTOP 30지수의 사용권을 자산운용사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증권사 중에선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6곳에 부여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는 관련 ETF를, 증권사는 ETN을 각각 상장시킬 계획이다.



ETF와 ETN이 국내 주가지수로 동일한 상품을 준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F와 ETN의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 ETN은 코스피200지수 등 시가총액식 국내 대표지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거래소 상장 규정으로 금지했기 때문이다.

KTOP 30지수는 주가평균식 지수이기 때문에 ETF, ETN 모두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7월13일에 첫 선을 보인 신규 지수인만큼 ETF와 ETN이 동시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KTOP 30지수는 시가총액, 매출액뿐만 아니라 가격, 거래량 등 투자자 접근성에서 우수한 30개 종목을 뽑아 만든 것이다. 코스피200지수와 같은 시가총액식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때 지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주가평균식은 고가주가 올라갈 때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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