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소리 "野 특활비 공개 주장은 北 요구"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5.08.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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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 요구는 안보에 잘 쓰라는 것이지 투명하게 쓰라는 것 아냐"

 지난 4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전체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4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전체회의에서 하태경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야당의 특수활동비 검증 요구에 대해 "야당에서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투명화가 국민의 요구'라고 말하지만 이는 북한의 요구"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국민의 요구는 특수활동비는 안보에 잘 쓰라는 것이지 투명하게 쓰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특수 비밀 활동비에 대해 내역을 공개하라는 정당이 전 세계에 새정치연합 말고 어디에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같은 당 이노근 의원도 "새정치연합이 갑자기 이 문제를 들고 나온 배경이 한마디로 불순하다"며 "최근 새정치연합은 여러 가지 정치 수세에 몰려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불순한 동기가 (특수활동비 검증 요구)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효대 의원은 "앞으로 어떤 행위가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새정치연합이) 냉철하게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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