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스마트폰·한류와 SW 연계 시 해외 경쟁력 충분"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5.08.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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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울대 병원 SW 활용 현황 청취…SW 대표들과 경쟁력 향상방안 토론회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대표들과 만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25일 최 장관은 자체 개발한 SW를 해외로 수출한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아 SW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SW업체 대표들과 경쟁력 향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SW업체 이지케어택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산하 병원에 700억원 규모의 SW를 수출하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최 장관은 환자가 접수부터 퇴원 시까지 병원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의료진이 시간과 공간, 기기 구분 없이 SW를 업무에 활용하는 현장을 두루 살피면서 "국내 우수한 ICT를 활용해 병원의 업무효율화가 이뤄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 방문에 이어 국내 SW업체 대표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국내 SW기업의 해외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모인터랙티브, 마이다스아이티, 시스트란인터내셔널,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엔키아, 엠로, 오비고, 유누스, 이지케어텍, 인피니트헬스케어, 투비소프트, 티맥스소프트, 파수닷컴, 판도라티비, MDS테크놀로지 등 국내 15곳 SW업체 대표가 자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 SW기업 해외 진출 사업에 있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등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 업체 대표는 "해외 현지 마케팅 역량 부족 등의 한계는 있지만 좁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장관은 "스마트폰, 조선, 한류 콘텐츠 등과 SW를 연계할 경우 SW분야에서도 충분히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다"며 "국내 SW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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