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 태풍 '고니'와 '앗사니'…"진로 유동적"

뉴스1 제공 2015.08.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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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호 태풍 모두 매우 강한 중형급…"기상정보 관심 필요"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제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철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제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철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15호 태풍 '고니'와 16호 태풍 '앗사니'가 대만과 일본 방향으로 동시에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40hPa, 중심최대풍속 47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 '고니'는 시속 25km의 속도로 대만을 향해 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5일 발생한 '고니'가 19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고 밝혔다.



이후 이날 오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9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고니'는 계속 북서진해 21일에는 대만 앞바다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오전 9시쯤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은 '고니'는 이후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4~5일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 16호 태풍 '앗사니'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제 16호 태풍 '앗사니'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 News1
중심기압 930hPa, 중심최대풍속 50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 '앗사니'는 이날 오전 9시 괌 동북동쪽 약 104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0km의 속도로 일본을 향해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앗사니'가 23일쯤 일본을 간접 영향권에 두고 계속해서 북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향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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