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초반 상승폭 반납, 운송·車·조선 약세지속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5.08.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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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하고 2020선에서 2010선 초반대로 밀려났다. 운송, 자동차, 조선 등 업종의 약세는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9% 오른 2010.9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장중 2000선을 내줬다가 가까스로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전일 미국증시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2020.15(+0.85%)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고 한 때 2010.29(+0.36%)까지 밀리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개인만 3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억원, 61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거래일재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외국인, 기관은 각각 5거래일, 4거래일째 매도우위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에서는 운수창고, 전기가스, 비금속,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이 약세이며 나머지 13개 업종이 강세다. 철강,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료정밀 업종지수가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통신, 건설, 음식료, 유통, 화학 등 업종이 강세다. KRX(한국거래소) 섹터지수 중에서는 철강, 반도체, 에너지화학, 정보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송, 자동차, 바이오텍, 조선 등이 약세다.



코스피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79,700원 ▼1,600 -1.97%), 제일모직 (148,400원 ▼3,800 -2.50%), SK텔레콤 (51,800원 ▲500 +0.97%), NAVER (188,300원 ▼2,600 -1.36%), 포스코 등이 1~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등이 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9% 오른 750.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 고점(753.13)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낙폭은 코스피에 비해 작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개인만 3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 기관이 각각 201억원, 104억원씩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189,700원 ▼4,900 -2.52%), 동서 (18,750원 ▼20 -0.11%), 바이로메드 (4,215원 ▼25 -0.59%), 씨젠 (22,250원 ▼100 -0.45%), 코오롱생명과학, 컴투스 등이 약세 내지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다음카카오가 2% 이상 주가가 올랐고 CJ E&M, GS홈쇼핑, OCI머티리얼즈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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