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심학봉 의원 사태 대응을 위한 새누리당 여성 의원 모임 '새누리20' 회동에서 나경원 회장과 김을동 최고위원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뉴스1
나경원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여성 의원 모임 '새누리20'은 10일 당에 '심학봉 의원 성(性)윤리 긴급현안대책 관련 의원총회 소집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의원들은 요청서에서 심 의원 성폭행혐의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회가 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소집, 징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면 11일 본회의를 전후해 심 의원 관련 의총이 열리게 된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여성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며 "여성 의원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