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성의원, '성폭행' 혐의 심학봉 국회 윤리위 제소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2015.08.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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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새누리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새누리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성폭행 의혹 수사를 받던 중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학봉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새정치연합 은수미, 최민희 의원은 이날 국회 의사과를 방문해 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공동발의한 심학봉 의원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의원들은 징계안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음으로써 국민들의 ‘국회 불신’ ‘ 정치불신’을 가중시킨 것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면서 "국회법의 품위 유지 의무와 국회의원 윤리강령 등을 현저히 위반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실추시킨 것은 물론, 국민을 모독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사유를 밝혔다.

은 의원은 법안을 제출하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으로 충분치 않다"면서 "국민의 대표가 성추행이든 성폭력이든, 어떤 행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국회의원 신분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장께 적극적으로 제명 처리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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