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원/달러 환율 하락, 1165.9원 마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5.08.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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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원 내린 1165.9원에 마감됐다. 116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큰 변동없이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달러 약세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아서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2분기 고용비용 지수는 연율로 0.2%를 기록했다. 이는 1982년 2분기 이후 최소폭 증가로 시장예상치인 0.6%를 상당폭 밑도는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민간 신규고용 일자리 통계 등 경제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지표들이 예상을 상회할 경우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반대의 경우 다소 약세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게 중론이다.



이날 원화는 다소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엔화는 달러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기준 100엔당 939.86원으로 전일대비 3.16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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