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에서 제주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박 시장과 원 지사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제주도 관광 홍보 캠페인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양슝(楊雄) 상하이시장을 만나 상하이 시민들이 서울과 제주를 안심하고 방문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박 시장과 원 지사는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의 현황과 지난 메르스로 인한 여행업계의 고충을 청취하고, 서울과 제주도의 신규 관광자원 및 여행사 지원정책 등을 소개한다.
박 시장은 C-Trip 여행사에 앞서 오전 11시엔 나머지 2개 여행사인 상하이금강국제여행사와 춘추국제여행사(춘추그룹) 관계자를 만나 관광객 유치전을 펼친다.
한편, 박 시장은 오전 10시엔 연간 2000억원의 동대문 의류가 수출되는 치푸루복장도매시장 '한국관'을 찾아 패션한류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재중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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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중국 성화성 S&S그룹과 서울 동대문 도매쇼핑몰 누존의 합작회사로, 300여 개 매장 중 절반 이상을 한국인(70개)과 재중동포(70개)가 운영하고 있다.
또, 오후 3시 30분엔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펑춘(彭?, PENG Chun) 중국교통은행장과 만나 서울이 아시아의 금융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 R&D센터 서울진출을 제안한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과 제주 양 시도지사가 함께 관광 세일즈를 펼쳐 요우커의 발길을 끌어오는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