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무성 겨냥 "병진노선 포기 망발 지껄여"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5.08.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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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北, "대화 아니라 대결추구하고 있다는 것 똑똑히 보여주는 것" 비난

북한은 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미국 방문 중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시킬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북한의 노선을 헐뜯는 남한은 자신들의 대화상대가 될 수 없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결광신자들은 대화상대로 될 수 없다'는 논평에서 "자주와 존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얼간망둥이들과 어떻게 민족의 운명를 논하는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김 대표의 우드로윌슨센터 오찬연설과 관련 "김무성 역도는 상전 앞에서 온갖 아양을 다 떨며 북이 병진노선을 포기하도록 외교안보적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망발을 지껄였다"면서 "괴뢰통일부 대변인이라는 자도 우리의 병진노선에 대해 감히 그 무슨 '삶의 질 향상과 경제발전을 저해한다'느니, 개탄이니 하며 악의에 차서 헐뜯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대결을 구하는 남조선괴뢰패당은 우리의 대화상대로 될 수 없다"면서 "괴뢰들이 대화를 떠들면서도 우리의 병진노선을 헐뜯는 악담질에 미쳐돌아가고 있는 것은 그들이 대화가 아니라 대결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우리의 자주적 노선과 존엄 높은 체제에 감히 도전하는 자들과는 애당초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며 "남조선 괴뢰들은 대화 상대방을 함부로 헐뜯으며 대결에 광분한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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